내가 미국주식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한 이유 | 테슬라도 훌륭하지만..

식으로 돈을 더 불린 다음에 비트코인을 구매할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전부 팔고 비트코인을 구매할까?

저는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비트코인을 모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저는 비트맥시가 되기로 했습니다

저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1.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비트코인만을 소유한다.

2. 테슬라같이 장기적으로 유망해 보이는 주식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다.



사실 어떻게 할지는 머리속으로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겁이 나서 행동하지 못하고 있을 뿐.

지금이라도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지금 저의 상황에서는 더 나은 판단일 것입니다.


테슬라도 훌륭한 기업이지만...

AI, 자율주행, 로봇, 뉴럴링크, 스페이스 X,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태양광까지

앞으로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봤을 때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현실적인 문제는,

증권계좌에 달러로 매도금을 받아 원화로 환전한 후 

은행 계좌로 송금하고 나서야 소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 거주 중인 입장에서 결국 원화로 환전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했을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당연하듯 사용하는 현금은

그 미래가치에 대해 제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금의 구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진다.

많은 사람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무감각하지만,

실제로 우리 화폐의 구매력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300원이었습니다.

그 시절 3만 원이면 짜장면 100그릇을 먹을 수 있는 꽤 큰돈이었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지금 3만 원으로는 짜장면 3그릇도 간신히 먹을 수 있습니다.


1980년의 3만 원을 2025년 지금까지 오래 가지고 있어봐야 그 어디에서도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해서 300만 원으로 돌려주지 않습니다.

은행에 가져가더라도 액면가 그대로 3만 원으로 교환됩니다.

1980년의 3만 원은 2025년에서도 3만 원일뿐입니다.


이처럼 같은 액면가라도 시간이 지나면 실질 가치는 크게 줄어듭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화폐 가치 하락의 결과입니다.

물가가 오른다는 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과거 20세기까지 인플레이션이란,

통화량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반대인 디플레이션도 물가 하락의 시기 등을 지칭하는 개념이 아니라

통화량 감소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으로 설명됩니다.


세상은 가지고 있는 현금의 가치가 매년 2% 정도 하락하는 것이

"건강"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유명한 것 같은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말하니, 저 또한 원래 그런 건가보다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현금 보유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화폐는 유동성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거기에 비례해서 그 가치가 무한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미국 부채한도 문제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연례 행사가 다 된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금

고민 끝에 저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희소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화폐와 다르게 발행량이 정해져 있으며, 

중앙기관이 마음대로 찍어낼 수 없습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주요 기관 거대 자본이나 

기업들(블랙록, 피델리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이미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투기자산이 아니라, 마치 디지털 금과 같은

자산 보존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점차 인식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세금 측면에서도 고려할 점

한국에서 미국 주식을 매도하여 수익이 발생할 경우, 

연간 250만 원 이상의 수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저는 이미 연초에 수익실현을 한 상태여서, 

더 이상 주식으로 추가 수익을 내는 데에 세금 부담이 큽니다. 


그에 반해 비트코인은 향후 바뀔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는 과세 체계가 상대적으로 유연합니다.


그리고 주식은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꽤나 리스크를 지는 투자를 했기 때문에 위험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비트코인의 좋은 점은 가지고만 있으면 된다는 점이죠.


결론: 저의 개인적 선택은 비트코인

1. 현금의 구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짐.

2.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탈 중앙성으로 인해 장기보유에 적합한 자산이라고 판단.

3. 좋은 주식을 오래 투자해서 5년 후 10년 후 좋은 수익률을 올렸더라도

비트코인도 덩달아 올라있으면 의미가 없음.

4. 미국 주식 250만 원 이상 소득에 대해서 22% 양도소득세 때려맞기 때문에

지금 위험하게 주식투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이러한 이유로 저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지금 제 경우엔 비트코인만을 투자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은 각자의 신념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필립 바구스의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출처

주식 양도소득세 세액계산요령, 국세청

https://www.nts.go.kr/nts/cm/cntnts/cntntsView.do?mi=12274&cntntsId=8800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총 보유량 60만개 돌파 기사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7178

필립 바구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의 책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