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종말: AI와 로봇이 바꿀 미래사회 시나리오

다가오는 노동의 종말: AI와 로봇이 바꿀 미래사회 시나리오

저는 이 글에서 부정적 시나리오를 먼저 말씀드리고 

뒷부분에서 약간 긍정적 시나리오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걱정이 많아서 탈입니다. 쓸데없이 걱정만 많죠.

자꾸만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상상하게 되네요.


부정적 시나리오

자율주행의 출현으로 사라질 직종들

앞으로 자율주행기술이 상용화되면

그거 하나만으로 사라지게 될 업종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겠죠.

택시기사, 버스기사, 음식배달, 화물트럭, 대리운전 등 운송, 운전 관련 직종은 물론이고,

만약에 사람이 운전하는데 개입이 전혀 필요하지 않게 된다면, 

운전학원과 운전면허가 필요할까요? 또 사고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면,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도 줄어들게 될거고, 지금은 흔한 사설 렉카 또한 

찾아보기 어렵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FUTURE라고 쓰여진 나무블록 사진. 출처: Pixabay

사라지는 일자리와 계층 이동 사다리의 붕괴

사람을 쓰는 것보다 로봇이나 AI를 쓰는 게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게 된다면,

그로 인해 육체노동(블루칼라)은 로봇이, 사무직(화이트칼라) 업종은 AI가 하게 되면,

사람들이 로봇과 AI에 밀려 일을 구하는 것조차 힘들게 되면,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무너지게 되지 않을까요?


일을 한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건 아니라지만, 

일을 해야 먹고살고 남은 부를 축적하고, 부자도 될 수 있는 것 일 텐데,

이렇게 가다간 다시 뚜렷한 계급사회로 회귀하게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상대적이지만, 현대의 자본주의사회에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라는 

원초적인 계급의 존재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발전하고 싶은 욕구,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을 바라는 욕망을 자극해

하루하루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동력이 되죠.

보통 먹고살려고 일을 하지만, 그것만 바라면서 일을 하진 않으니까요 대부분.


그럼 사람들에게서 노동을 박탈하면 어떻게 될까?

아니, 그것보단 뭘 해야 먹고살 수 있을까? 가 더 생산적인 의문이겠죠.

AI와 로봇이 인간들의 노동의 자유를 박탈시킨

그런 암울한 미래에 사람들은 어떻게 생계를 이어가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방식의 자산관리,

혹은 다른 형태의 생계 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각자가 자산을 보호하고 

생계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긍정적 시나리오

저출산 시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저출산, 한국이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죠. 

위안을 좀 삼아보자면, 출산율은 전 지구적으로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 또한 저출산의 늪은 피해 가지 않았습니다.

2005년 6.57명의 출산율을 기록하던 우간다도 2023년 기준 4.28명,

케냐도 2005년 4.78명에서 2023년 3.21명으로 확연한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출산율을 다시 과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인구가 줄어든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예상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인구수가 줄어드는 만큼 경쟁도 적어지고,

로봇과 AI가 사람들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나면,

생각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도래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구가 감소하는 건,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 과도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고통받겠지만, 

앞으로의 먼 미래를 생각하면 필요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1. AI와 로봇이 상용화되고 사람들은 일을 구할 수 없는데 인구 수는 늘어나기.

2. AI와 로봇이 감소한 인구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1번 보다 2번의 경우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인구수가 줄어드는 만큼 사람들을 위한 복지 비용도 줄어들 것이고

그만큼 질 높은 복지를 제공할 수도 있겠죠.

AI와 로봇이 오히려 사람보다 생산력이 높을테니까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구수는 국방력과 경제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였죠.

하지만 이미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드론도 사람이 하나하나 조종하고 있으니 

아직은 인구수 = 국방력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만, 


미래에 드론을 AI가 컨트롤하게 되면, 인구 수보다는 자원과 생산력, 

그리고 기술력이 곧 군사력과 경제력에 직결되게 되겠죠.

앞으로 사람 머릿수는 더 이상 국방력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시점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도래?

어쩌면 미래엔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의 이념을 몇 가지 가져와서 융합하여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탄생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노동은 기계들의 것. 열매는 사람들의 것"이라던가,

농담입니다.



로봇과 AI가 노동을 도맡아 하게 되면, 세금은 누가 내게 될까?

사람들은 일을 할 수 없으니 세금을 내지 않을 텐데, 

로봇과 AI를 이용해 사람들이 일할 때 보다 

높은 생산성과 수익을 내는 기업만이 세금을 내게 되면,

주도권을 가진 기업의 영향력이 점점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치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처럼.



AI와 로봇이 가져올 변화는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미리 대비하여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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