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Claude, Gemini 등
이제 우리 곁에 말만 하면 코드를 짜주는 프로그래머가 생겼습니다.
심지어 이 프로그래머는 모든 언어를 다룰 줄 알며,
지금도 엄청난 속도로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코딩전문가 AI
얼마 전에 문득 흥미가 생겨서 재미 삼아,
AI를 활용해 파이썬으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결제도 안 하고 무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ChatGPT 무료 사용량을 다 쓰면 Gemini로,
거기서도 다 쓰면, Claude로 옮겨가는 식으로
2~3시간 정도 대화한 결과, 작동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만들어낸 프로그램이지만,
설정해둔 조건에 따라 잘 실행되었고, 만약 버그가 있다고 해도
AI한테 물어보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게다가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나면, 그 결과를 텔레그램 봇으로 전송해 줍니다.
물론 아직 단순한 알고리즘대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어쨌든 의도한 대로 실행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결과를 텔레그램으로 전송해 준다. |
AI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재미로 만들어보려고 했던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걸 보자 문득,
만약에 AI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내가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해서
이 정도 수준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파이썬을 거의 모릅니다.
"Hello World" 정도만 출력되게 해본 경험이 전부입니다.
우선 도움이 될 만한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서 시청하고,
그다음엔 책을 두~세 권 정도 구매해서 읽어가며 만들어야 했을 겁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최소 3개월은 걸리지 않았을까.
아니 애초에 완성은 할 수 있었을까?
"재미로 시작했던 건데 뭐~" 하며 중간에 흥미를 잃고 접지 않았을까?
그런 걸 프로그래밍 문외한인 제가 3시간쯤 걸려서 만들어냈습니다.
3개월이 3시간으로, AI를 활용하여 엄청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꽤나 인상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AI활용은 필수다
AI는 이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에 심리학자, 경제학자, 언어학자이자 작곡가 등
많은 전문 직업들을 겸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영상까지도 잘 만듭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AI는 "라면 먹는 모습조차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손가락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다"라고 조롱 받던 생성형 AI가
지금은, 그림은 물론 영상조차 AI가 만든 건지 카메라가 실제로 촬영한 건지
구별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2년 지났습니다.
2022년 11월 30일, ChatGPT가 처음 출시된 지
고작 2년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미 AI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활용 능력은 필수라고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